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조선족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조선족 

SBS에서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가 있죠.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입니다. 유튜브에서 광고가 나왔을 때 보통은 스킵을 하는데 궁금해서 끝까지 다 본 광고로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드라마인데요. 킹덤이라는 드라마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이었고 탄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조선구마사도 큰 맥락을 비슷합니다.

조선구마사는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최무성, 김법래, 달시 파켓, 서동원, 오의식, 문우진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2021년 3월 22일 SBS에서 첫 방송하였습니다. 월화 드라마이며 신경수 연출 박계옥 극본입니다. 

 

조선구마사의 줄거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하여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서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첫방송이 방영되고 나서 박계옥 작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계옥 작가는 1970년 1월 3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52살입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를 졸업하였고 데뷔는 1995년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하였습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먼저 데뷔했으나 2000년대부터는 TV 드라마 위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박계옥 작가의 최근 작품을 살펴보면, 조선구마사, 철인왕후, 닥터 프리즈너, 감격시대:투신의탄생, 바보엄마, 카인과아벨, 투명인간최장수, 건빵선생과 별사탕, 줄리엣의 남자 등을 집필했고 영화는 댄서의 순정, 나두야 간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행복한 장의사, 투캅스3, 짱, 박대박 등이 있습니다.

 

 

조선구마사 첫방과 더불어 박계옥 작가의 역사왜곡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되었습니다. 박계옥 작가는 쟈핑픽쳐스 코리아라는 곳과 집필 계약을 했는데요. 쟈핑픽쳐스는 중국 기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것은 조선구마사의 중국식 연출에서 비롯되었는데요. 박계옥 작가의 역사왜곡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전작인 철인왕후에서도 역사왜곡 논란이 있었습니다. 

 

전작인 철인왕후에서는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찌라시네 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이 대사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종묘재래악 등에 대하여 일부 희화화 하는 장면을 방송한 철인왕후에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번 조선구마사에서는 동북공정과 관련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1화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논란에 휩싸인 것인데요. 여말선초 배경이 아닌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였고 이런 것이 동북공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조선 기생집이라고 설정된 배경에서 전형적인 중국식 가옥의 형태가 나타났고 식탁에는 중국 음식인 월병과 피단, 중국식 만두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OST 월아고-고쟁독주, 고산류수-고금독주에 사용되는 현악기가 고쟁, 고금인데 이는 중국 전통 악기입니다.

 

동북공정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동북공정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중국이 2002년부터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대한 연구입니다. 특히 고구려, 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은 우리로서는 참을 수 없는 역사 왜곡인데요.

중국 소품 사용, 중국 음식이 올라간 것에 대해서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명나라를 통해 조선으로 건너왔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한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작품에서 중국 조선족 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작가의 이력덕에 작가가 조선족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댄서의 순정에서도 여주인공이 연변출신 조선족이고 카인과 아벨, 닥터 프리즈너에서도 조선족 또는 조선족으로 위장하는 역할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서는 작가는 루머일뿐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